기술특례상장 가이드 &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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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22

기술특례상장 재신청 기업을 위한 주의사항 3가지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게 자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제도이다. 그러나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기준이 지속적으로 보완되고 고도화되면서 탈락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BBB & BBB 등급을 받아서 기술 평가에서 탈락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시기도 한다. 비록 상장 재도전 기업을 위한 신속심사제도가 도입되었으나, 여전히 기술평가 탈락 기업들은 재도전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재신청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짚어보았다.  1. 탈락 사유 분석과 개선 방안 마련 한국거래소로부터 전달받은 신청기업용 기술평가서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배정된 전문평가기관에 따라 기술평..

의외로 많이 놓치는 IPO 단계에서 지식재산 관리 방법

본 글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으로 사업모델특례 상장을 준비했던 모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보안이 필요한 사항은 수정 및 삭제하여 내용을 재구성하였으니 염려나 오해가 없길 바란다. 스타트업의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들이 IPO(기업 공개; 상장)를 꿈꾼다. 최근 컬리에 이어 오아시스마저 상장을 철회했다. 하지만 상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그들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겨울은 내실을 다지기 위한 좋은 계절이 될 수 있다. '머슬업' 전략을 활용하자. IPO 대어들과 달리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특례 상장을 모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맞다. 비단 어렵고 화려한 기술을 갖춘 기업뿐만 아니..

AI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승부수는 이것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들여다보면 바이오 기업보다 AI 기업의 상장 추세가 늘고 있다. 솔트룩스부터 마인즈랩, 씨이랩, 제이엘케이, 뷰노, 루닛, 라이프시맨틱스 등 AI 종합 플랫폼, 의료 영상 AI, 음성 인식 AI 등 사업 모델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들 AI 기업의 특징 중 하나로 높은 기술평가 등급을 받는다는 점이 있다. 단편적인 예로 루닛의 경우 기술성 평가에서 AA-AA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3년 사이 AA 등급을 받아낸 바이오 기업은 천랩과 큐라클 두 곳 정도에 불과하다. AI 기술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가 후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 같은 평가 기조는 올해부터 변화할 수 있다. 2023년부터는 파일럿 테스트까지 마친 표준 기술평가 모델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표준 기술평가 모델은 ..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 신설 가능성은?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시점은 지난 4월이다.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벤처캐피탈협회 측이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대한 딥테크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신설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회수시장이 먼저 활성화되어야 하고, 특히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시장 활성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벤처캐피탈협회의 바람대로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이 도입될 수 있을까? 한국거래소의 답장은 빨랐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기사 인터뷰를 통해서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사실상 업종 구분 없이 이뤄지고 있다. 딥..

기술특례 제도 개선, 딥테크에게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

지난 7월 27일 금융위원회가 기술특례상장제도의 개선 방향을 밝혔다. 주된 취지는 두 가지이다. 우수 첨단기술 기업에게 상장의 문호를 확대하고, 두터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규율은 유지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선 방안은 신청-심사-사후관리의 3단계 과정에 대해서 14개 과제를 담고 있다. 이 중 AI 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과제는 '초격차 기술 특례', '기술특례상장유형 체계화·합리화', 그리고 '표준기술평가모델 고도화'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일부 기관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번 제도 개선이 AI 기업을 비롯한 딥테크에게 유리하기만 한 것일까? 불리한 점은 없을까? 소위 '초격차 기술 특례'는 AI 분야를 포함한 딥테크 기업에게 1회의 단수 평가(A등급 이상) 만으..

사업모델 기업, 특례상장 전략 수정해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비스앤빌런즈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삼쩜삼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프리랜서나 N잡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 환급 서비스이다. 그런데 앞서 기술특례상장이라고 했는데, '어떤 기술로 상장을 한다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이용한 상장 트랙은 다름 아닌 '사업모델 특례' 제도이다. 자비스앤빌런즈에 앞서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도 사업모델 특례 제도를 이용했다. 화해는 화장품 성분 분석과 소비자 리뷰 데이터로 잘 알려진 모바일 앱이다. 이 같은 사업모델 특례 제도도 기술특례 상장에 속하는 방식이다. 다른 점은 기술이 아니라 사업모델의 성장성을 평가받는다는 점..

'바이오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 기업의 공통점은 이것

올해 들어 11월까지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수가 33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기술특례상장은 사실상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상장 트랙이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비(非)바이오 기업의 숫자가 처음으로 바이오 기업을 추월하고, 바이오 기업의 분야도 바이오 의약부터 이른바 의료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까지 다양하게 변했다. 바이오 소부장은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 제조, 생산, 서비스 단계에서 활용하는 소재, 부품, 장비를 총칭한다. 바이오 의약과는 같은 듯 다른 산업이다. 최근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 제조 및 생산 등에 필요한 바이오 소부장 시장과 그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

기술특례 전문평가기관이 기업 특허를 평가할 때 보는 '3가지'

"동사가 제시한 핵심 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특허는 OOO이 유일하다. 따라서 현재 동사의 특허는 핵심 기술을 전반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 전문평가기관이 40여 건의 특허(출원 및 등록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내린 평가다. 특허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는 여러 평가 항목에서 재등장했다. 이 기업의 상장을 주관했던 모 증권사의 팀장이 특허 부실을 주요 실패 원인으로 꼽을 정도였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전문평가기관이 기업의 특허를 평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기술특례상장은 기술성ㆍ사업성이 우수한 기업들에 재무 요건을 면제시켜 줌으로써 상장 시기를 앞당겨 주는 제도다. 기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평가하지만, 바이오나 의료기기와 같은 산업 분야의 경우 기술성이 차지하는..

기술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른 AI 기업의 평가 방법과 개선 방안

지난달 Emerging AI+X Top 100 기업이 발표됐다. AI 기술과 다양한 산업(X) 간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선도할 100대 국내 기업들이다. 상장사인 솔트룩스, 루닛, 알체라, 크라우드웍스 등부터 차세대 유니콘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뤼이드, 퓨리오사에이아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AI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와 상장은 증가하고 있다. 최근 AI 자연어처리 전문기업 와이즈넛, AI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인 쓰리빌리언 등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AI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사례와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요 분야인 바이오와 같이 거래소가 이들을 대하는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표준기술..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 재수는 이렇게 시작해야

"기술평가 재수 OOO 상장 성공할까", "IPO 재수 OOO 이번엔 기평서 고배", "OOO 재수 끝에 기술평가 통과" 등과 같은 기사 제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주인공은 보통 바이오신약 기업들이다. 오랜 기간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해 왔고 그에 따라 재수 비율도 높다. 그런데 곧 AI 기업들이 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그만큼 현장에서 기술평가 재수를 문의하는 AI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나 상장을 경험하지는 못하지만 다들 대입 준비는 해보았을 것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재수생이나 삼수생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요즈음에는 횟수가 3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N수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같은 과정을 1년 또는 2년을 더하는데 왜 이전보다 성적은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