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상장 가이드 &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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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 14

기술특례상장 재신청 기업을 위한 주의사항 3가지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게 자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제도이다. 그러나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기준이 지속적으로 보완되고 고도화되면서 탈락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BBB & BBB 등급을 받아서 기술 평가에서 탈락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시기도 한다. 비록 상장 재도전 기업을 위한 신속심사제도가 도입되었으나, 여전히 기술평가 탈락 기업들은 재도전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재신청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짚어보았다.  1. 탈락 사유 분석과 개선 방안 마련 한국거래소로부터 전달받은 신청기업용 기술평가서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배정된 전문평가기관에 따라 기술평..

의외로 많이 놓치는 IPO 단계에서 지식재산 관리 방법

본 글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으로 사업모델특례 상장을 준비했던 모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보안이 필요한 사항은 수정 및 삭제하여 내용을 재구성하였으니 염려나 오해가 없길 바란다. 스타트업의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들이 IPO(기업 공개; 상장)를 꿈꾼다. 최근 컬리에 이어 오아시스마저 상장을 철회했다. 하지만 상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그들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겨울은 내실을 다지기 위한 좋은 계절이 될 수 있다. '머슬업' 전략을 활용하자. IPO 대어들과 달리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특례 상장을 모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맞다. 비단 어렵고 화려한 기술을 갖춘 기업뿐만 아니..

AI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승부수는 이것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들여다보면 바이오 기업보다 AI 기업의 상장 추세가 늘고 있다. 솔트룩스부터 마인즈랩, 씨이랩, 제이엘케이, 뷰노, 루닛, 라이프시맨틱스 등 AI 종합 플랫폼, 의료 영상 AI, 음성 인식 AI 등 사업 모델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들 AI 기업의 특징 중 하나로 높은 기술평가 등급을 받는다는 점이 있다. 단편적인 예로 루닛의 경우 기술성 평가에서 AA-AA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3년 사이 AA 등급을 받아낸 바이오 기업은 천랩과 큐라클 두 곳 정도에 불과하다. AI 기술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가 후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 같은 평가 기조는 올해부터 변화할 수 있다. 2023년부터는 파일럿 테스트까지 마친 표준 기술평가 모델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표준 기술평가 모델은 ..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 신설 가능성은?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시점은 지난 4월이다.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벤처캐피탈협회 측이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대한 딥테크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신설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회수시장이 먼저 활성화되어야 하고, 특히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시장 활성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벤처캐피탈협회의 바람대로 딥테크 전용 기술특례상장이 도입될 수 있을까? 한국거래소의 답장은 빨랐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기사 인터뷰를 통해서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사실상 업종 구분 없이 이뤄지고 있다. 딥..

기술특례 제도 개선, 딥테크에게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

지난 7월 27일 금융위원회가 기술특례상장제도의 개선 방향을 밝혔다. 주된 취지는 두 가지이다. 우수 첨단기술 기업에게 상장의 문호를 확대하고, 두터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규율은 유지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선 방안은 신청-심사-사후관리의 3단계 과정에 대해서 14개 과제를 담고 있다. 이 중 AI 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과제는 '초격차 기술 특례', '기술특례상장유형 체계화·합리화', 그리고 '표준기술평가모델 고도화'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일부 기관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번 제도 개선이 AI 기업을 비롯한 딥테크에게 유리하기만 한 것일까? 불리한 점은 없을까? 소위 '초격차 기술 특례'는 AI 분야를 포함한 딥테크 기업에게 1회의 단수 평가(A등급 이상) 만으..

'바이오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 기업의 공통점은 이것

올해 들어 11월까지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수가 33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기술특례상장은 사실상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상장 트랙이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비(非)바이오 기업의 숫자가 처음으로 바이오 기업을 추월하고, 바이오 기업의 분야도 바이오 의약부터 이른바 의료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까지 다양하게 변했다. 바이오 소부장은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 제조, 생산, 서비스 단계에서 활용하는 소재, 부품, 장비를 총칭한다. 바이오 의약과는 같은 듯 다른 산업이다. 최근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 제조 및 생산 등에 필요한 바이오 소부장 시장과 그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 재수는 이렇게 시작해야

"기술평가 재수 OOO 상장 성공할까", "IPO 재수 OOO 이번엔 기평서 고배", "OOO 재수 끝에 기술평가 통과" 등과 같은 기사 제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주인공은 보통 바이오신약 기업들이다. 오랜 기간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해 왔고 그에 따라 재수 비율도 높다. 그런데 곧 AI 기업들이 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그만큼 현장에서 기술평가 재수를 문의하는 AI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나 상장을 경험하지는 못하지만 다들 대입 준비는 해보았을 것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재수생이나 삼수생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요즈음에는 횟수가 3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N수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같은 과정을 1년 또는 2년을 더하는데 왜 이전보다 성적은 쉽게 ..

빠르게 성장하고 EXIT에 성공한 바이오기업의 공통점 '3가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하는 이유는 수십 수백 가지지만 거기에도 유일한 공통점은 있다. 바로 성공하는 비법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바이오 기업들은 빠른 성장과 함께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EXIT를 꿈꾼다. 필자는 최근 3년간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들을 분석하면서 이들의 공통점 3가지를 발견했다.보유 기술이나 사업 아이템은 제각각이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상장을 성공하게 해준 요인들은 대체로 비슷했다. ①성장하는 시장에서 ②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③차별화된 기술제품을 공급한 것이 그것이다.'다 아는 내용이네', '그만 보아야겠네'라고 생각했다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알레르기 진단 키트 전문 기업 A사의 사례를 통해서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

첨단 바이오 국가전략기술 기업 1호는 누가 될까

얼마 있으면 첨단 바이오 국가전략기술 기업 1호가 정해진다. 기업이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정부가 확인해 주는 '국가전략기술 확인 제도'가 지난 3월 첫 시행되었다. 과기부는 '2024년도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 공고'를 통해서 지난 4월 1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았다. 공고 상으로 국가전략기술 확인 결과 통보는 다가오는 5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국가전략기술 - 첨단 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확인 제도는 12대 분야 50개 중점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여기 '첨단 바이오'도 포함된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신청서는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점기술 분야, 핵심요소기술 분야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첨단 바이오 분야는 △ 합성생물학 △ 유전자·세포 치료 △..

기술특례상장 가이드라인에 따른 로봇 기업의 상장 전략

로봇 기업들이 앞다퉈 상장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1년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필두로 22년도 뉴로메카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엔젤로보틱스와 케이엔알시스템까지 기술특례상장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클로봇의 상장까지 마무리된다면,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을 넘어 본격적으로 서비스 로봇 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시대가 열릴 것이다. 대표적으로 트위니, 힐스로보틱스, 엑스와이지 등이 주관사를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비바이오 산업 분야의 기술특례상장이 활성화되면서 연간 25~35 곳의 기업이 본 제도를 통해서 코스닥에 상장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와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라는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넘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