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술특례상장을 들여다보면 바이오 기업보다 AI 기업의 상장 추세가 늘고 있다. 솔트룩스부터 마인즈랩, 씨이랩, 제이엘케이, 뷰노, 루닛, 라이프시맨틱스 등 AI 종합 플랫폼, 의료 영상 AI, 음성 인식 AI 등 사업 모델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들 AI 기업의 특징 중 하나로 높은 기술평가 등급을 받는다는 점이 있다. 단편적인 예로 루닛의 경우 기술성 평가에서 AA-AA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3년 사이 AA 등급을 받아낸 바이오 기업은 천랩과 큐라클 두 곳 정도에 불과하다. AI 기술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가 후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 같은 평가 기조는 올해부터 변화할 수 있다. 2023년부터는 파일럿 테스트까지 마친 표준 기술평가 모델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표준 기술평가 모델은 ..